아들아 아름다운 세상에
서로 모르고 찾아왔지만
아빠라 부르고 아들이라 부르니
얼마나 신기한 인연이냐 우리는
그래서 말인데요
공부 좀 안하고 살순 (살순) 없을까요
신명나게 온종일 놀고 와서
짐벙지게 또 놀고 싶은거냐
뚜비뚜바
(네 아빠)
(뚜비뚜바)
(네 아빠)
(뚜비뚜바)
(네 아빠)
(뚜비뚜바)
(네 아빠)
뚜비뚜바 뚜비뚜바 뚜비뚜바
뚜비뚜바 뚜비뚜바 뚜비뚜바
너가 가진 노래를 부르려마
난 미리 걱정하지 않는다
쑥쑥 자라서 무엇이든 되겠지
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겠지
아들아 무엇을 생각하니
난 너를 보기만 해도 좋구나
국어문제 열 개 산수문제 열한 개
틀리면 어떠냐 잘하는 것도 많은데
아빤 내가 좋다면서
왜 엄마하고만 같이 자요
흰머리가 아름다운 여자는
세상에 엄마밖에 더 있느냐
뚜비뚜바
(되게 많아요)
(뚜비뚜바)
(되게 많아요)
(뚜비뚜바)
(되게 많아요)
(뚜비뚜바)
(되게 많아요)
뚜비뚜바 뚜비뚜바 뚜비뚜바
뚜비뚜바 뚜비뚜바 뚜비뚜바
아빠는 맨날 술 마시면서
나한테 공부하라 마라예요
아빠는 맨날 늦게 들어오면서
나한테 일찍 들어오라고 하잖아요
나한테 게임 하지 말라고 하지 마세요
우리 엄마한테 소리지르지 마세요
제가 진짜로 힘들었을 때
한번이라도 나 진심으로
위로 해준 적 있어요?
그래도 사랑해요